건강검진 시 대장내시경 준비사항을 처음 접했을 때, 검사 3일 전부터 가려먹을 음식이 시작되며, 검사 전날 오후 2시 이후부터는 사실상 식사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때부터 엄청난 양의 물과 전해질(피코솔루션 또는 파프렙)을 정해진 시간에 반드시 복용하여 위와 장의 물질을 최대한 비워내야 합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 3일 전부터 가려 먹어야 하는 음식들
검사 3 일전 : 씨 있는 과일과 버섯류 (키위, 딸기, 수박, 포도, 참외, 오렌지/귤, 파, 버섯류, 깨 등등)
검사 2 일전 : 콩류, 야채류, 해조류, 김치 등 (김, 미역, 샐러드, 나물류, 김치류 등등)
<<<먹어도 되는 음식 : 계란, 두부, 생선 등>>>
검사 1 일전(전날) : 오후 2시 이후에는 가급적 식사하지 마세요.
<<<먹어도 되는 음식 : 흰밥, 흰 죽, 건더기가 없는 국물>>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들을 생각하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위한 준비사항을 매우 신중하고 명확하게 지켜야 합니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서 장 분비물이 나오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그분들의 고충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장내시경 준비과정을 진행하면서, 강제로 다이어트를 하는구나(좀 좋아했습니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시도했기 때문에 할만했습니다. 물로 배 채우는 것은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했고, 전해질이 섞이니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그냥 물을 먹는 것보다는 맛이 있어서 먹을만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후부터 계속 몸 밖으로 배출하느라 끊임없이 화장실을 들락날락해야 했습니다.
건강검진날,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동시에 받았고 건강검진은 잘 끝났습니다.
그다음 날부터, 입 안에 커다란 구멍이 독하게 생겨나고 너무 아픈 나머지 식사를 잘할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저의 검사날이 여름(7월)에 검사하였는데, 더위와 습기로 인해 몸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입 안에 구내염이 사라지고 몸이 회복하기까지 3주 이상 걸렸는데, 처음에 강제 다이어트 한다며 좋았던 기억보다는 검사 이후에 몸이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다른 시도를 할까 하여 대장내시경을 대신할 수 있는 검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장내시경을 대신할 수 있는 검사 M2-PK vs 얼리텍
저는 일반인이므로 저의 수준에서 알 수 있었던 정도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M2-PK 검사
m2-pk는 대장암과 대장용종을 알아볼 수 있는 간편 검사이며, 분변 속에 있는 M2-PK 효소를 검출해서 검출 양으로 대장암의 종양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검사입니다. M2-PK효소는 대장암이나 용종의 증식세포에서만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대장암의 표시자 역할을 합니다.
의료기술명으로는 m2-pk항원검사[효소면역분석법], 분변,m2-pk항원 간이검사 [명역크로마토그래피법]이라고 합니다.(한국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 신의료기술평가보고서 2015년1권15호)
검사방법
- 분변채취 : 대변 채취 키트를 이용하여 분변을 채취합니다.
- 소량의 대변을 검사키트에 넣어 48시간 내에 제출합니다.
- 채취한 대변에 존재하는 m2-pk를 검출하여 농도를 확인합니다. 암세포가 있다면 m2-pk가 높은 농도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M2-PK 검사법 추천하는 경우는 대장내시경이 힘들어서 다른 방법을 찾는 경우, 대장암 수술 후 정기검사 시, 염증성 장 질환이 있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또는 과체중인 경우 등입니다.
장점
1. 쉽고 위생적인 분변체취
2. 쉬운 검사방법
3. 빠른 검사결과
단점
DNA검사보다 정확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
얼리텍 검사는 대변을 채취하여 매일 대장벽에서 떨어져 나오는 세포들을 검사하는데, DNA검사이므로 정확도가 높습니다. 채취한 분변의 DNA로부터 메틸화된 신데칸-2(syndecan2)의 유전자를 측정합니다. 정상적인 대장조직에서는 메틸화된 신데칸-2가 발견되지 않습니다. DNA로부터 유전자를 측정하므로 정확도가 높습니다. 전체 대장암을 진단해 내는 민감도 비율은 90%의 성공율을 보였습니다. 0기~1기에서 단 1~2g의 분변만으로 대장암을 진단해내는 민감도는 90%입니다.(어떤 자료에서는 95%라고 하기도하고, 어떤 자료에서는 89.1%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평균 90%의 민감율로 보면 됩니다.)
- 분변 수집 키트로 분변을 채취합니다.
- 분변수집 시 소변이 분변과 섞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분변의 여러 곳에서 조금씩 채취하여 분변 채취를 하고 라벨카드에 성명, 생년월일, 채취일을 적어서
- 병원에 제출합니다.
대장내시경이 힘든 분들에게 추천됩니다.
장점
1. 쉽고 위생적인 분변체취
2. 쉬운 검사방법
3. 빠른 검사결과
단점
90% 이상의 높은 진단 성공률을 가지고 있지만, 냉정하게 생각해서, 10%의 예외가 있을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합니다. 매년 대장내시경이 힘드니까 전년도에 대장내시경을 하였다면, 이번 연도에는 다른 방법을 하는 방식으로 섞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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